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위기를 업그레이드 기회로 삼아야” [2022 중앙포럼]

2022-11-09 48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9일 “우리는 이번 경제 위기를 절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달하는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중앙포럼’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는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위기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40년 만의 세계적 인플레이션 공격을 받고 있고, 나라 안팎에서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다”고 현 경제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혁신과 구조개혁’을 위기 돌파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홍 회장은 “경제의 고질병부터 고쳐야 하고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교육·노동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며 “이 과정에서 과도한 규제와 낡은 관행은 과감하게 개혁해야 4차 산업혁명을 향해 전력투구해서 우리 경제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정부를 향해서는 “위기 대응에 하루하루 바쁘고 여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위기 이후를 내다보면서 냉철하게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가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6년과 2009년 ‘중산층을 두텁게 키우자’는 기획시리즈를 집중 보도한 것을 언급했다. 홍 회장은 “사회 통합의 힘은 건강하고 두터운 중산층에서 나온다”며 “사회 취약층을 따뜻하게 보듬는 데 그쳐선 안 된다. 그들이 사회의 계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중앙포럼은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 - 새 정부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홍 회장의 개회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6094?cloc=dailymotion